코인x주식

오늘 새벽 테슬라의 액면분할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도 테슬라가 제 포트의 약 30% 까지 늘어나서 최근 테슬라 이슈에 민감해져 있었습니다.

(미-중 패권 이슈, CEO 리스크 등)

 

어젯밤에 나스닥 전체 하락세 이길래 LOC로 1주 걸어두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애프터 장에서 폭등하는 것을 보고 사실 좀 놀랬습니다.

 

액면분할은 언젠가는 할 것이라는 예상은 항상 했지만 이렇게 빨리 할 줄은 사실 몰랐습니다.

 

근 1달 정도를 횡보했고, 아니 계단식 하락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9월 까지 테슬라의 큰 이슈가 없어 그때까지는 횡보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테슬라의 액면분할은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이유는 기업의 CEO가 자사의 주가를 신경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전문경영인이 아닌 창업주의 경우 주주들의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회사의 성장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성장이 점차 더뎌진 후 전문경영인을 스카우트하며 점차 주주들의 입김에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의 주주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주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비교 대상으로 아마존이 있을 수 있음.)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주식 분할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여러 차례 트윗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위 사진 속 트윗입니다.

 

"Tesla Stock price is too high imo"

 

현재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뜻이었고, 이 날 테슬라의 주가는 10%가 빠졌습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이 날 일론 머스크의 트윗의 뜻은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너무 크다는 뜻이 아니라 

1주당 주가가 크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이후로도 꾸준히 트위터들과의 대화 속에서 배터리 데이 즈음에 (9월 경) 주식 분할을 의논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계속 내비쳤습니다.

 


 

액면 분할을 한다고 해서 (정확히는 주식 분할. 미국 주식은 액면가가 없거나 아주 작은 수준) 기업의 가치가 변한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것은 테슬라의 임직원들이나(사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테슬라의 한 주당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70 - 80만 원 정도입니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기관 투자자들이야 큰 영향이 없겠지만 일반 개인들에게, 특히 적립식 매수를 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임은 틀림없습니다. (요즘은 일부 증권사에서 개인들도 소수점 거래를 제공하긴 함.)

 

그래서 보통 액면 분할 후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식분할 대상은 미 현지시간 기준으로 8월 21일 장 종료 전까지 주식을 매수한 주주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주식 분할 후에 테슬라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 판단이 되는 투자자들은 28일 전까지 테슬라의 주식을 사셔야 지금의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주식 분할은 액면 분할과는 다르게 거래 정지 기간이 없으므로 착각하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결론 : 테슬라 주식은 미 현지시간 기준 8월 31일부터 주식의 수는 5배가 되며, 주식 가격은 1/5 떨어진 가격에서 거래될 예정.

 

테슬라 주식을 분할 전 사야겠다면 21일 전 매수를 하셔야 지금의 가격으로 매수가 가능함.

 

액면분할과는 다르게 거래정지 기간이 없으므로 이 점 유의.


테슬라의 배터리를 연상시키는(?) 듯 한 스페이스 X의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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