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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재 가장 뜨거운 산업인 자율주행에 뛰어든 중국IT업체인 바이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간단한 기업개요

 

먼저,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구글은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검색엔진을 장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등에서는 크게 앞서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술 회사들이 실패를 겪으면 그것을 온전히 중국 정부의 개입 탓으로 돌리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중국 공산당이 국내 경쟁사들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 입니다.

 

구글이 중공의 정치적인 개입때문에 빛을 못본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중국 소비자들은 구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이두는 야후 차이나의 점유율을 뺏어오고, 구글이 2010년을 기점으로 중국 본토에서 사실상 철수 선언을 하며 바이두는 중국 내 검색엔진 1위자리를 굳건히 하게 됩니다.

 

이후 중국 정부 역시도 구글을 차단하였으며, 구글을 이용하던 중국인들은 자연스레 바이두를 쓸 수 밖에 없게되었고, 결과적으로 검색 점유율이 50%대에서 70%대로 급상승하였습니다.

 

현재는 애플 조차도 기본 검색엔진인 Bing을 밀어내고 바이두를 설정해놓았을 정도입니다.

 

 

2) 투자 포인트

 

바이두는 11월 23일 '글로벌 인터넷 포럼'에서 'Apollo ACE 지능형 교통 솔루션' 이라는 프로젝트를 설명하였습니다.

바이두의 Apollo 소프트웨어는 지능형 교통, 차량 간 무선 통신(V2X), 자율주행 사업부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며, 특히 지능형 교통과 자율주행 사업부문은 도로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대중교통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차량 간 무선 통신 기술은 차량이 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와 소통하는 자율주행 핵심 통신기술로 중국 정부가 5G와 함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아폴로는 현재 완전 자율주행인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2023년까지 서비스 지역을 주요 도시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서비스로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바이두는 로보택시를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본격적인 무인택시 상용화에 앞서 자율주행 택시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출시 당일 예약이 2,600건을 넘기면서 중국 첫 무인 택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두는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을 스마트카와 스마트 운송수단에 접목시켜 운전자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목표로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영향력을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차량 양산을 추진할 경우, 바이두 아폴로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은 2030년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친환경 자동차, 스마트카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5년 Lv2 / Lv3 자율주행 자동차 침투율을 50%로 제시하였고, 2035년에는 조건부 자율주행 차량 시장 점유율을 전체 자율주행 차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1) 정부의 자율주행 법규 재정, 2) 산업 생태계 조성, 3) 스마트 교통 도시 인프라 구축, 4) 글로벌 협력 지원으로 5G, 인공지능 산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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