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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성 >

  • 간단한 기업개요
  • 투자 포인트
  • 리스크

 

 

 

 

 

 

1) 간단한 기업개요

 

케이블 티비로 티비를 보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PC로 편하게 시청 가능하는 OTT 스트리밍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팔라져 이제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들 조차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기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자체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다보니 수익 구조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기존 케이블 TV와 달리 넷플릭스의 수익 구조는 오로지 사용자의 구독료로 한정됩니다.

 

기존 케이블 tv 사업자는 광고 매출이 있지만 넷플릭스는 광고 없는 깔끔한 컨텐츠 제공을 무기로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 수 증가가 정체되면 구독료 인상을 해야 하지만, 지금처럼 경쟁 서비스가 많으면 당연하게도 소비자들은 반기지 않고 경쟁사로 이탈하게 됩니다.

 

로쿠는 이러한 딜레마에 대한 열쇠를 AVOD(Ad-Supported Video on Demand)라 불리우는 광고 기반 동영상 스트리밍 모델에서 찾았습니다.

 

로쿠는 AVOD를 가장 잘 활성화한 기업입니다.

미국 미디어 플레이어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쿠는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AVOD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초기에 광고주들은 AVOD가 기존의 TV 광고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의심했지만 로쿠는 TV 광고가 끝내 AVOD로 옮겨올 것이라고 계속해서 설득하였으며, 지금은 높은 광고 매출을 기록하는 거의 유일한 AVOD 업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 등의 구독 기반 서비스와 비교할 때 매출 상승이 더뎌 대부분의 실적은 하드웨어 판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광고 단가인데, 광고주들이 TV광고보다 AVOD를 선호하지 않으니 똑같이 TV를 점유하는 광고인데도 단가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광고주들은 줄인 TV 광고를 디지털 광고 지출로 이행했기 때문에 로쿠가 가질 파이가 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로쿠가 확실할 수 있었던 이유는 TV 광고 시장이 매년 10% 가량 역성장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성장이 더 가속화하는 지점이 오면 광고주들은 TV 화면을 점유하는 다른 광고 플랫폼을 찾을 것이고, 로쿠가 그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가속 지점을 만들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니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TV 광고 시장은 12%, 옥외 광고는 21.2%, 영화 광고는 19.1%, 라디오 광고는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전체 광고 시장은 펜데믹 이전에 2% 성장이 기대되었으나 올해 7.4% 역성장 할것으로 옴니아는 분석하였습니다.

전체 광고 시장이 역성장한 것을 볼 때 온라인 광고 시장의 감소폭은 굉장히 낮은 수준인 것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TV 이용은 늘었지만, 온라인 플랫폼 이용 비중이 높아졌고, 소비도 온라인 위주로 이행한 탓입니다.

고로 기업들은 TV 화면을 점유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며, 그 중심에는 로쿠(Roku)가 있습니다.

 

2) 투자 포인트

 

지난 12월 16일, 로쿠는 워너브라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Max를 로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HBO Max는 올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신규 플랫폼으로 가입자는 현재 1,2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디즈니 플러스의 1/7, 넷플릭스의 1/16 정도의 규모입니다.

12월 초 워너브라더스가 올해 말 개봉할 "원더우먼 1984"를 포함해 2021년 개봉이 예정된 대작 영화 전편을 HBO Max와 극장에 동시 개봉할 것이라고 밝히며, 스트리밍 플랫폼에 HBO Max를 확보하는 것이 화두가 된 것입니다.

 

가장 큰 경쟁사인 아마존의 Fire TV는 이미 11월 HBO Max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로쿠는 이번 계약을 통해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스마트 TV 점유율 33%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일변도 그 자체였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기존 메이저 미디어기업들이 차례로 진출하며 시장이 급속히 파편화되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디즈니+를 런칭하면서 기존에 넷플릭스에 제공하던 컨텐츠 대부분을 회수하였으며, 현재는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단독 제공중이며, 넷플릭스 시청 시간 1-2위를 차지한 '더 오피스'와 '프렌즈' 역시 원 제작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런칭으로 향후 각각 피콕과  HBO 맥스에서 독점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에 시장조사기관 Activate는 미국인들의 평균 구독 스트리밍서비스 수가 2016년 1.6개에서 2019년 2.6개로 늘어났으며, 2023년에는 4.9개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다수의 서비스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로쿠에 수혜가 될것이라고 판단됩니다.

 

3) 리스크

 

로쿠는 펜데믹의 최대 수혜주로 지난 한 달간 약 25%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마켓 벤치마크인 나스닥의 동기간 상승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 11월 7% 상승)

 

탑라인은 20년과 21년 각각 약 55%, 40%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주가는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장기 투자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생각되며, 향후 로쿠 플랫폼 가입자 수 확대 및 주요 스트리밍서비스 가입자 중 로쿠 플랫폼을 통한 가입자 수 비중 확대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 위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의 모든 책임과 이득은 개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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