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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며 낸드플래시 부문 세계 2위 기업으로 도약한 SK하이닉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인텔의 낸드 메모리 사업 부문 인수 소식의 기사가 뜬 후로 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러한 소식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주식을 순매수 해왔던 것을 보면 이번 인텔 사업부의 인수를 악재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순위>

위 사진과 같이 인텔은 SK하이닉스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6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으며, 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인해 기존 9.9%의 점유율에서 19.4%로 낸드 플래시 부문 전 세계 2위 기업으로 껑충 뛰게 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일 인텔의 옵테인을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 3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번 인수 금액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10조는 2020년 sk하이닉스의 연간 설비 투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 하이닉스에게는 부담되는 금액임은 틀림없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인수자금 조달 계획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1) 투자 포인트

 

Replacement Cost 측면에서 인텔의 낸드 Capa 8만장을 신규로 증설하기 위해서는 현재 10조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인텔의 자산이 노후화되었고 향후 기술 전환에 추가 비용이 발생 가능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일본의 키옥시아(Kioxia)가 매출액 대비 약 2배의 평가로 최근 IPO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수준의 후한 평가이지만,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최적의 가격보다는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인텔보다 낸드 플래시의 Capa는 2배 이상 많은 상태이지만 매출과 점유율이 비슷한 이유는 SK하이닉스가 주로 모바일 단품 위주의 저부가 사업인 반면에 인텔은 고가의 엔터프라이즈 SSD 위주로써 그 제품 구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상반기 어닝에서도 SK하이닉스의 손익은 15% 적자인 반면 인텔은 21% 흑자를 기록했습니다.그만큼 인텔의 NAND controller 기술과 엔터프라이즈 SSD 사업을 인수 시 SK하이닉스는 낸드 반도체에서는 기존 5~6등에서 2등으로, 엔터프라이즈 SSD에서는 5등에서 1등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이번 거래로 인해 인텔과 향후 다양한 형태로의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향후 옵테인에 대한 생산협력이나 CPU와 메모리간 협력구도 확대 시너지)

 

 

2) 리스크

 

SK하이닉스는 현재 재무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대금을 2번에 걸쳐 향후 5년간 지불하고, 인수대금은 보유 현금, 차입, 자산유동화 및 재무적 투자가 등을 통하여 조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5년간 별도의 법인으로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인력유지를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는 인텔이 기존 협력업체와의 법적 의무에 따른 것)특히 인텔의 낸드 기술인 Floating gate가 SK하이닉스의 CTF 기술과 다르고 Floating gate 기술개발에 대한 연속성을 위한 인텔의 향후 노력이 불투명할 수 있습니다.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이익은 나누고 만약을 위한 페널티를 두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Risk에도 이번 하이닉스의 결정은 "성장이 멈추는 그 순간, 중국에 따라 잡힌다"라는 위기의식에 의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판단됩니다.코로나로 인한 경기 다운 사이클에 있는 지금 과감한 성장을 위한 결단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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