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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식적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1) 투자포인트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6.96조 원, 영업이익 12.35조 원을 기록하였습니다.이는 분기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로써 펜더믹으로 인한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분기는 세트 제품의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를 활용하여 적기 대응에 성공하여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회복되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적극적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4.2조원 증가한 12.35조 원을 기록하였습니다.주목할 점은 영업이익률 18.4%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를 발표하였습니다.이는 순수 제조업인 삼성전자에게 아주 의미있는 수치라고 판단됩니다.

 

모바일은 3분기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 2 등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4조 4천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펜트 업 수요가 폭발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가량 늘며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반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둔 것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PC 등의 견조한 수요 속에 기존 가이던스 대비 출하량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였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 주요 모바일 수요 회복과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에 대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용 칩 등의 수주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당초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 대비 부진한 성적이 예상되었지만 영업이익 5조 5천400억 원을 달성하며 2분기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서버업체들의 재고 증가로 서버용 D램 단가는 하락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로 PC 수요가 견조하였으며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판매가 늘면서 모바일 반도체와 그래픽 D램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특히 3분기에 미국 제재를 앞두고 있는 화웨이가 메모리 반도체를 대거 선매수에 나서면서 이득을 본 것으로 판단됩니다.

 

 

2) 리스크

 

현재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3분기 실적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9월 15일 이후 본격화 되며 사실상 삼성의 5대 매출처 중 하나인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이 중단된 데다가 4분기까지 서버용 D램 가격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에 대한 허가를 요청해놓은 상태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쟁사인 애플이 아이폰12시리즈의 본격 판매에 들어서며 3분기 강세를 보인 모바일 부문의 판매량이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재 다수 전문가들이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화웨이 반도체 판매량 감소와 더불어 3분기 세트부문 추 라량 급증에 따른 조정 과정 등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이번 분기를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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