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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중국 전기차 업체 중 하나인 리오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간단한 기업개요

 

리 오토의 CEO 리샹

 

리 오토는 2015년 7월에 설립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입니다.

리 오토의 창업가이자 현 ceo 리샹은 (위 사진 참조) 리 오토를 창업하기 전 중국 최대 자동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치저즈자(ATHM US)'를 창업하여 2013년에 나스닥에 상장시킨 베테랑 ceo입니다.

 

향후 전기차 산업의 가능성을 눈치챈 리 양은 2015년 치저즈자의 경영권을 전량 양도한 후 곧바로 리 오토를 설립하였습니다.

리 오토의 첫 번째 모델인 리상원은 프리미엄 대형 SUV 차량으로 2019년 11월부터 양산을 시작하여, 같은 해 12월부터 차량이 인도되었습니다.

 

리 오토의 프리미엄 suv 리샹 원

차량 인도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대수 1만 대를 달성하였음, 2020년 8월까지의 누적 차량 판매 대수는 15,629대였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비교가 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리 오토의 차량 라인업이 리상원 한 모델로써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매출 성장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 투자 포인트

 

중국은 주차공간의 부족과 높은 인구 밀집도로 인해 일선도시 가정의 25%만이 개인적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차 이용자의 대부분은 공용 충전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부족한 충전소 보급률에 따른 주행거리에 대한 걱정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입니다.

 

리 오토는 EREV를 통해 주행거리 걱정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REV는 평소에 전기를 이용하여 주행하지만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가솔린 엔진으로 발전기를 가동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PHEV는 전기와 가솔린을 모두 주행 동력으로 사용하는 반면, EREV의 가솔린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용도로만 사용된다는 점에서 PHEV 보다는 BEV에 가깝습니다.

리샹 원이 순수하게 전기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약 180km로 이는 BEV(415-575km)와 비교하면 짧은 수준이지만, PHEV(50-85km)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거리를 전기로 주행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에 Range Extend 기술을 적용한다면 주행거리는 800km로 대폭 증가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56km임을 감안한다면 일반적인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레저활동을 위한 교외지역 주행에도 무리가 없어 SUV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BEV는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파워트레인과 기타 부품이 필요하지 않지만 배터리 팩과 모터, 컨트롤러 등으로 인해 비용이 비싸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연기관의 BOM (Bill of Materials) 비용을 100으로 가정할 때, BEV는 145 수준에 달했습니다.

이는 BEV의 가격이 내연기관차 대비 비싸게 책정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전기차의 높은 배터리 비용을 최대한 상쇄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엄청난 보조금 정책을 통해 전기차의 소비를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중국 정부는 2022년 이후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예정이며 내연기관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리 오토는 리샹 원을 32만 8천 위안이라는 단일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이를 가능케 하는 요인은 1) 단일 모델이며, 2) EREV 기술이기 때문입니다.리 오토는 현재 리샹 원 단일 모델만을 생산 중이며 차기 모델 출시는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리 오토는 2018년 충칭 소재 자동차 회사인 리판 자동차를 인수하여 현재는 리판 자동차를 통해 리샹 원을 연간 10만 대 규모로 양산 중입니다.회사가 가진 생산 능력을 한 모델에 집중하여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절감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또한 EREV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BEV와 PHEV 대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BEV 대비하여 낮은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소요되는 배터리 팩 가격이 낮으며, PHEV에 비해서 구동장치가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입니다.이를 통해 리 오토의 매출 총이익률은 1분기 기준 8.0% 에서 2분기 13.3%로 대폭 증가할 수 있었습니다.판매대수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차츰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3) 투자 리스크

 

현재의 리스크는 리 오토가 리샹 원 단일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어 향후 테슬라 등 타 업체의 suv 진출 시에 지금과 같은 강한 성장이 유지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단일 품종으로 타 업체 대비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리샹 원  단일 모델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며, 경영진은 2022년에 다른 모델 출시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신생기업으로써 브랜드 파워 또한 낮은 상태이므로 향후 매출의 지속성장 가능성이 확고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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