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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시 한번 강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투자 포인트

 

우선 디즈니가 발표한 이번 FY4 Q20 실적을 잠깐 살펴보면, 분기 매출액은 147.1억 달러로 yoy 기준 약 23% 역성장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6.1억 달러로 yoy 기준 약 82% 역성장하였고, EPS는 -0.2달러로 컨센서스인 -0.71달러를 소폭 상회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였습니다.

 

이로써 디즈니는 아직까지 소위 컨택 주라고 불리는 전통 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2개 분기 연속으로 순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 펜더믹으로 인해 2Q20부터 디즈니 사업에 악영향이 이어지고 있고 그중에서도 테마파크 사업은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디즈니가 입은 피해금액은 대략 31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이 중 24억 달러는 테마파크 사업에서 생긴 액수이고, 2020년 연간으로는 피해금액을 총 74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금 디즈니는 이러한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에 대한 해결책으로 꾸준한 현금창출이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였으며,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는 실제로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

디즈니 플러스+ 의 유료 가입자수는 출시 11개월 만에 7,370만 명 달성을 발표하며 실로 엄청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출시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고 글로벌 출시 국가를 점차 늘리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세는 고성장 기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도 출시 안되었음.)

 

또한 훌루(Hulu) 유료 가입자수는 3,660만 명, ESPN+ 1,030만 명으로 구독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어 플랫폼 간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 출시 국가>

 

19.11. 12 -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19.11.19 -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20.03.24 - 오스트리아,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영국

20.04.07 - 프랑스

20.04.30 - 모나코

20.06.11 - 일본

20.09.15 -  노르웨이, 벨기에,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덴마크, 아이슬란드, 핀란드, 스웨덴, 그린란드

20.11.17 - 중남미

 

 

2. 투자 리스크

 

현재 월트 디즈니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직원 및 내부 인원 감축 및 배당 지급 중단 등 비상 경영 체제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 내년 1월 반기배당 지급 중단 결정을 발표한 상황이며, 각국 정부의 방침에 따른 제한적 운영 혹은 일시적인 영업 폐쇄 상태인 테마파크 사업의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부문 역시 제작 지연, 영화/공연 취소 등에 따른 피해가 2021년 실적에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 긍정적인 백신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들은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차기 성장 동력인 스트리밍 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고 더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약진과 강력한 콘텐츠 영향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다각화하여 미디어 스트리밍 기업으로의 입지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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