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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리테일, 소매 등의 분야에서 아마존의 영향력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트코는 아마존이 지배하고 있는 이러한 유통시장에서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한 때는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었던 시어스(Sears) 나 제이씨페니(JC Penny) 등 굴지의 대기업들 조차 아마존 등 IT 기업들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지만 코스트코는 여전히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째는 자체 보유한 막강한 브랜드 파워입니다.

코스트코는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Kirkland)를 기획하여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코스트코의 판매 제품 가운데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선정되어 코스트코의 매출액 중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둘 째는 대량 판매로 가능한 가격의 일관성 입니다.

코스트코는 창고형 마트로써 고객 또한 사업자 등이 대량 구매를 목적으로 많이 찾기 때문에 낮은 마진으로 운영이 가능한 기업입니다.

그로 인해 가격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 고객과의 신뢰에서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1) 투자 포인트

 

이번 1Q21 발표에서 코스트코의 매출액은 마켓 컨센서스에 부합하였고, EPS는 마켓 컨센서스를 약 28% 상회하였습니다.

지난 분기에 이어 펜데믹에 따른 수요 증가가 견고한 실적을 견인한 것입니다.

전체 기존점성장률은 약 17%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역대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미국 17%, 캐나다 17%, 기타 해외지역 18%를 기록하였고, 전 분기 대비 차이점은 구매빈도(Traffic)가 +로 전환되었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트래픽은 3분기(3-5월) -4.1%로 하락 전환한 이후 4분기(6-8월)에 하락폭이 -1.2%로 축소되었고, 1분기(9-11월) +5.5%로 상승 전환되었습니다.

 

상품 카테고리 기준으로는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신선신품(Fresh Foods)이 매출 성장의 핵심이었으며, 그 외에도 식료품, Softline, Harline 모두 견고한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주유소를 비롯한 푸드코트 등이 포함되어 있는 Ancillary 사업 부문은 여전히 저조한 모습이었습니다.

e-commers 기존점성장률은 전 분기(91.3%) 대비 소폭 둔화된 86.2%를 기록하였으나 절대 수준은 여전히 높았습니다.한편 온라인 식품 당일배송(Instacart)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이 30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말 기준 멤버쉽 가입자는 5,910만 가구로 전 분기 대비 100만 가구 증가하였고, 카드 보유자 수는 1.07억 개로 전분기 대비 160만개 증가하였다고 밝혔습니다.전 분기에 이어 QoQ 순증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멤버쉽 갱신률은 글로벌 88.4%, 미국/캐나다 90.9%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한편 1분기 중 8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하여 총 매장 수는 803개로 증가되었습니다.(미국6개, 캐나다1개, 대만1개 신규 출점)

 

2) 투자 리스크

 

경제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었던 지난 3Q20(3-5월)을 저점으로 코스트코의 매장 방문 트래픽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었습니다.

또한 여전히 코로나19에 따른 외부활동 제한으로 당분간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추가 부양책의 통과 여부가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그보다는 코스트코의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강력한 펀더멘탈에 기반한 시장지배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fwd 12 PER은 36.8배로 2008년 이후 평균인 PER20보다 높은 수준까지 상승하였으나,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기반한 기업가치 상승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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