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상증자 이슈
테슬라는 지난 8일 약 50억달러(5조 4275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테슬라는 이미 올해 9월에 50억달러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어 3개월 여만에 또 다시 대규모 자금조달을 실시한 것입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이 금액으로 미국 텍사스와 독일에 건설 중인 기가베를린 등에 추가 자금으로 사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시설 확충 등)
테슬라와 같이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기업은 유상증자를 비관적으로 볼 이유가 없으며, 상당히 긍정적이고 확고한 주가 상승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그리고 올해 테슬라의 3분기 판관비가 지난 분기 대비 약 33% 급증하였으나, 이번에 확실히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금 조달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테슬라의 보유 현금은 100억 달러가 넘으며, 이는 기가팩토리를 10개를 건설할 수 있는 금액임.)
이미 테슬라의 유상증자에 대한 물량은 발표 후 3일 만에 ATM offering으로 공통주로 매도하였고, 공식적으로 8-K로 공시도 하였습니다.
유상증자 물량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없습니다.
2) S&P500 편입
테슬라가 오는 21일 s&p500 지수 편입이 확정되면서 기존에 편입되어있던 'Apartment Investment & Mgt' 라는 Reit 기업이 제외됨이 공식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s&p100 지수에서는 셰일오일 시추기업인 '옥시덴탈페트롤리엄'이 제외되고 그 자리를 테슬라가 대신하게 됩니다.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되기 직전일인 18일은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우리나라에서는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변동성이 아주 커지는 날입니다.
이 날은 주가지수의 선물 및 옵션과 개별 주식의 선물 및 옵션의 만기가 겹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재 테슬라의 편입까지 겹치면서 막대한 유동성이 테슬라 주가에 상당한 변동성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s&p500을 벤치마크로 삼는 펀드의 자산 규모는 11조 2천억 달러(약 1경 2230조 4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약 4조 6천억 달러가 인덱스 펀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인덱스 펀드가 사야하는 물량은 60 - 70B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