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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넷플릭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20일 실적 발표 후 급락하여 현재 고점 대비 약 15%가량 급락한 상태입니다.

 

지난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1) 실적 요약

 

3분기 매출액은 64.4억 달러(+22.7% YoY 기준), 영업익 13.1억 달러(+34.1% YoY 기준)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63.9억 달러를 상회했지만희석 EPS는 1.74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습니다.하지만 넷플릭스 단기 주가의 핵심 Key 역할을 하는 순증 가입자 수가 220만명에 그쳐 가이던스(250만 명)와 시장 컨센서스(357만 명)를 하회했습니다.

 

펜더믹으로 인해 상반기 순증 가입자수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하반기 둔화는 어느 정도 예견된 바였으나 그 폭에 예상보다 컸다는 것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단기 환율효과와 구독자의 플랜 믹스가 우호적이었던 덕분에 ARPU가 견조하여 매출액은 선방하였습니다.

 

<NFLX 실적>

 

2) 투자 포인트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의 성장이 눈에 띄게 가파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 순증 가입자의 46%가 아태지역(+약 101만 명 QoQ 기준)에서 나왔습니다.

아태지역의 실적은 북미나 라틴아메리카 등과 비교할 때 최근 가파른 가입자 증가를 보이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아태지역은 글로벌 스트리밍 매출액의 10%에 불과하지만, 18년 6%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각 국가별로 침투율을 높이며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스트리밍 매출액과 YoY 증가율은 북미 29.3억 달러(+11.9%), 유럽/중동/아프리카 20.2억 달러(+41.4%), 라틴아메리카 7.9억 달러(+6.5%), 아태지역 6.3억 달러(+66.1%) 순이었습니다.

 

4분기 가이던스로 유료 가입자수 순증 600만 명, 매출액 증가율은 20.2%, 영업이익률 13.5%를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가입자 수 컨센서스는 654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 이미 작년 연간 가입자수를 넘어선 만큼 신규 가입자 증가 속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묘한 이야기 4 등 기대작들이 제작 재개에 들어섰고 21년에도 전년대비 더 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놓을 전망으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기반한 경쟁 우위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 보입니다.

 

3) RISK

 

현재 기존의 전통 TV 방송뿐만 아니라 19년 말 - 20년 초 새로 론칭한 디즈니 플러스나 HBO MAX 등의 OTT, 유튜브, 틱톡, 비디오 게임 등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고객 사용 시간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및 로컬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 유지율을 높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가입자 수를 늘리는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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