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x주식


 

 

올해로써 그동안(2018-2020년) 실시되었던 삼성전자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자연스레 향후의 환원 정책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3년동안 쌓아놓은 잉여현금흐름(FCF·Free Cash Flow) 잔여재원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견이지만 그간 미래 먹거리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서슴지 않았던 삼성전자였기에 현재 FCF 잔여재원이 기대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열리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2021년 이후 시행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2017년 10월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2018-2020년(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로 정책이 만료되는 만큼 내년도의 계획이 나올 시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지난 3개년의 주주환원정책은 3년간의 FCF 중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며 매년 9조 6천억 원 수준의 배당을 진행한다는 게 골자였습니다.

다만 FCF를 계산할 때 M&A에 들어간 비용은 차감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대규모 M&A로 인해 주주환원 재원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당시의 삼성전자는 FCF의 최소 50% 중 배당을 집행하고 잔여재원 발생 시 추가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매입/소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 특별배당금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되는 이유로써 현재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3개년 FCF 50% 중 일부 잔여재원이 남았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업계는 주당 약 1300원 대의 4분기 특별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현실성이 조금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는 펜더믹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펜더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최근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세롤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과 2019년, 2020년 상반기까지 배당금으로만 총 24조 원을 집행하였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분기별 배당을 진행하며 주주들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354원을 받고 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주당 1416원입니다.2018년 말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배당수익률은(보통주 기준) 3.7%이며, 2019년 말 2.5%, 2020년 10월 현재 기준 약 2.4%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주가가 꾸준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삼성전자 FCF 추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3년간 M&A 재원으로 사용된 금액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는 네트워크 서비스 분석업체인 Zhilabs , 2019년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개발업체인 코어 포토닉스, 2020년 미국 통신망 설계기업인 텔레 월드 설루션 등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코어 포토닉스는 지분의 100%를 1734억 원에 사들였으며 나머지 기업의 인수가액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해외 M&A 외에 국내에서 진행된 사업 인수는 2019년 삼성전기 PLP사업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사업부문 양수에 7850억 원을 썼으며, 결과적으로 공개된 M&A 금액은 약 9600억 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공개되지 않은 인수가액을 감안하더라도 약 FCF의 60%를 배당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무리해서 특별배당을 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아 보이며, 지배구조상 삼성은 지주사 체제가 아니기에 삼성전자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성생명이나 삼성물산으로 가는 배당금에 과세를 하고 있기에 배당을 늘릴 큰 유인이 없어 보입니다.

(현재 지주사의 경우 자회사 배당에 대해 면세 가능)

 

다만 2021년 이후 배당의 규모 자체를 줄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