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 뜻 코스피 주가와 상관관계
오늘은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또한 미국이 테이퍼링을 실시할 때 우리나라의 코스피와 코스닥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인지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그 상관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에서 테이퍼링의 뜻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현재 블로그 최고 인기 글
목차
테이퍼링
요즘 자산 시장에서 테이퍼링(Tapering)이 연일 화두입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조만간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며 주식시장에서는 비교적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던 주식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배당주를 비롯해 일반적으로 가치주에 해당하는 종목들의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테이퍼링(Tapering)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Tapering - 끝이 뾰족해진[가늘어진]; 점점 적어지는, 체감의
미용 분야에서 테이퍼링은 머리카락을 자를 때 머리끝으로 갈수록 가늘게 숱을 쳐내는 기법을 일컫으며, 마라톤에서는 선수가 강도 높은 훈련을 해 오다 출전일이 다가올수록 훈련 수준을 점점 낮춰 가는 훈련법을 의미합니다.
테이퍼링은 2013년 5월,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가 처음 언급한 단어로,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입하거나 통화를 시장에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수도꼭지를 천천히 조금씩 잠그듯이 정부가 시장에 푸는 돈의 규모를 서서히 줄여 간다는 것입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Fed는 0%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유지하면서 돈을 시장에 쏟아붓는 정책을 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통화정책을 하루 아침에 정상으로 돌리기는 어려우므로 서서히 줄여 갈 필요가 있고, ㅇ런 의미를 담아 테이퍼링이라는 단어를 쓴 것입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추진할 때는 매달 850억 달러가 시장에 공급되었으나, 이후 테이퍼링이 시작되면서 그 규모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미국이 테이퍼링 실시하는 이유
미국이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배경은 경제가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은 줄어들고 있고, 제조업 지표도 개선되고 있으며, 주택시장은 회복세를 넘어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자금을 쏟아부었다가는 물가 상승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에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것입니다.
즉, 미국이 테이퍼링을 실시한다는 것은 세계 경제가 회복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다시 달러를 거두어들인다는 것은 반대로 신흥국에 투자되었던 돈이 다시 미국으로 빨려들어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테이퍼링을 실시하면서 신흥국에 투자되었던 자금들이 급히 미국으로 이탈하였고, 당시 러시아, 칠레,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등의 통화 가치가 급락하며 한때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 때가 2014년 버냉키의 테이퍼링으로, 우리나라도 당시 통화가치 급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테이퍼링을 통해 제조업 지수나 실업률이 낮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나머지 신흥국들은 그 반대이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테이퍼링, 코스피 영향은?
우리나라는 과거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하락할 때 피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의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제가 그들에 비해 견고하다는 것이며, 하지만 규모의 문제일 뿐 일단 테이퍼링이 실시되면 외국인 자금의 이탈로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테이퍼링은 달러 강세의 직접적인 요인이며, 2013-2014년 당시 미국의 테이퍼링으로 인한 우리나라 주가의 하락폭은 약 2-3% 정도 였습니다.
# 현재 블로그 최고 인기 글
